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MBTI, INTP-T 유형 내향인의 특징들

내향적 라이프

by 경린씨 2020. 3. 18. 18:36

본문

그렇다! 

 

나사랑@은 내향인 중에서도 INTP-T, 즉 논리적인 사색가형이다.

 

 

 

그래서 나의 내향적 라이프를 소개하기 앞서, 자기소개 개념으로 MBTI 성격 유형 중 INTP-T형에 대한 대표적인 특징들을 간단하게 소개 해 보도록 하겠다.

 

주의할 점!

INTP 유형이라고 해서 꼭 INTP 유형이 할 법한 행동만을 하는 것은 아니다.

어떤 한 사람이 무언가에 대해 반응하거나, 어떠한 결정을 내릴 때 논리적이고, 직관적이고, 사고하며, 탐구하는 이런 태도들이 습관적으로 일어날 때 INTP 유형이라고 하는 것이다.

사람이 보통은 습관적으로 행동하다가 가끔은 다르게 행동 할 때도 있듯이 16개의 유형으로 딱딱 나누어서 "넌 이런 사람이야!" 혹은 "나는 이런사람이야!" 라고 단정짓는 것 보다는 "나는 이런 성향을 갖고 있구나" 정도로만 받아들이면 좋을 것이다.

 

 

Introvert 내향 => 내면에 집중

iNtuitive 직관 => 이상적 주관적

Thinking 사고 => 논리적 목표중점

Perceiving 인식 => 자율적 융통성 있는

Turbulent 동요 => 외부 스트레스에 민감

 

 

 

 

1. 그들만의 정신 세계가 있다.

 

내 아무리 생각해봐도 MBTI에서 제공하는 직업군 리스트는 무의미한 것 같다.

 

왜냐하면 INTP 유형의 사람들은 어떤 직업을 갖더라도 그들은 그들만의 정신세계가 있어서 어딜가든 그 분야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새롭게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 

 

여기서 '정신 세계'라는 말은 '현실 세계에 존재하는 것들, 혹은 보편적 관념들을 내 머릿 속에서 나만의 이미지로 다시 재구성한 세계' 라는 의미이다. 대체적으로 그 정신세계는 현실세계와 동떨어진 (혹은 현재 널리 퍼진 보편적인 관념들과 상반되는) 경우가 많다. 

 

미래에 대한 이미지를 사람들에게 떠들고 다닌다면 => 선지자

사물에 대한 자신만의 이미지를 그림으로 표현 => 초현실주의 화가 

자연 세계의 법칙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을 체계적으로 정리 => 과학자

 

뭐 이런 식인 것이다.

 

 

지금 나도 생각해보면 내가 영어 단어를 외우든, 과학을 공부하든 공부할 때 그 책 속의 텍스트와 그림이 내 머릿 속에서 딱 재구성 되면서 명확한 이미지가 될 때 이해가 되고 문제를 풀 수 있었던 것 같다. 또 글을 쓸 때도 어떤 구체적인 이미지가 머리 속에서 떠오를 때 부터 글이 써지기 시작하는 것 같은 이런 행동 패턴들이 내 인생의 대부분을 이루었던 것도 같다.

 

 

 

2. 외부 세계에 신경 쓸 에너지가 부족하다.

 

그들의 사고는 언제나 내면의 정신세계를 향하고 있기 때문에 요즘 트렌드는 무엇인지, 상대방의 기분이나 성격을 파악하여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아내는 그런 사회적인 센스가 부족하다. 센스가 그나마 있는 INTP들도 있는데 그런 트렌드나 사람에게 맞춰주는 것을 귀찮게 여겨서 그냥 무시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상대방의 기분에 맞추어서 돌려 말하기 위해 쓸 에너지가 부족하여 보통은 직설적으로 말하는 편이다.

 

내부 정신 세계의 멘탈이 충전이 되었을 때 (내면의 충분한 휴식과 만족감을 느낄 때) 비로소 다른 사람들을 돌아볼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무심하다거나 이기적이라는 오해를 많이 받는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그냥 내면에 에너지를 쏟고 나면 다른 사람에게 쓸 에너지가 별로 남지 않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안부 문자를 넣는다거나 이런 것은 잘 못하지만 자신이 챙겨줄 수 있는 범위 안의 사람들을 누구보다도 걱정 해 주고, 공감 해 주고, 도와주려는 따뜻한 마음이 있다. 

 

 

 

3. 자신의 정신적 변화에 민감하다.

 

자신의 내면세계를 방해하는 외부적 요인들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 엄격한 규칙과 규제 하에 일할 때

- 무능한 사람을 감독하거나 그에게 감독 받으며 일할 때

- 타인의 업무 결과를 책임져야 할 때

- 너무 많은 사람과 함께 일하며 외향적이 되기를 요구받을 때

 

INPT-T 성향의 사람이 일을 할 때 주로 이런 경우에 스트레스를 잘 받고 매우 화가 나며 갑자기 폭발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내면 세계의 의식의 흐름에 따라서 뭔가를 할지 말지 결정하는 편이다. 뭔가에 대해서 생각을 하다가 어떤 명확한 이미지가 떠오를 때 바로 시작하는 그런 추진력이 있다고도 볼 수도 있는데, 그에 따른 구체적인 플랜이 없거나 끈기 있게 못하는 경우에는 단순히 충동적인 것이 될 때도 있다. 

 

 

 


 

 

번외편)

 

내가 INTP 유형에 대해서 리서치를 하면서 발견한 흥미로운 점은 INTP 유형인 사람의 대부분은 자신의 성격유형 결과에 대하여 '내가 INTP일리가 없어...' 라고 부정하거나 혹은 반박하고 싶어 하나 결국은 인정하게 되는 그런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다. 하지만 속으로는  전체 인구의 3% 정도를 차지하는 꽤 흔치 않은 성격 유형이라는 희소성에 왠지 모를 뿌듯함을 느껴하더라는 것이다.

 

뭐 어떻게 보면 INTP-T유형이 사회부적응자에 오타쿠 같은 기질에 성격 파탄자일지도 모르겠지만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는 유형이며, 여러가지 단점에도 불구하고 사회의 여러 곳에서 열심히 두각을 나타내며 살고 있는 유형이기도 하다. 

 

나의 작은 바람은 내 작은 이 블로그를 통해 이런 매력적인 내향인들과 온라인으로나마 많은 소통을 하고 싶다는 것이다. 그날을 위하여 열심히 글을 써보겠다!

 

 

댓글 영역